[박지원 / 당시 대안정치신당 의원]
(KBS 라디오 '김경래의 최강시사')
"문재인 대통령은 확실한 야당 복은 있는데요. 그 야당 복, 이게 보통 복이 아니라 천복이 있는 거예요.”
대통령의 야당 복.
박지원 국정원장이 의원 시절 했던 이 말은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, 지금의 미래통합당에게는 참 뼈아픈 말이었을 겁니다.
그 야당복은 21대 총선 여당의 압승으로까지 이어졌죠.
사실 야당은 정권에게 복 보다는 견제 세력이 되어야 하는데.
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봐도 독주하는 집권 여당보다 제 역할 못하는 야당을 걱정하는 국민 여론이 많아 보입니다.
통합당의 총선 백서 백서가 곧 나온다는데, 4년 전에 총선 백서에 적혔던 반성문입니다.
크게 다르지 않겠죠.
최근 정부 정책에 대안을 내고, 호남 지역도 방문하면서, 호평도 받지만, 한 두 번 한다고 국민들 마음이 돌아오진 않을 겁니다.
꼰대정당 같은 거창한 이념, 담론이 아닌 티끌 같아도 매일 국민들 진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책과 소통, 꾸준한 실천이 중요해 보입니다.
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.